포항 보경사 오층석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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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 보경사 오층석탑

포항 보경사 오층석탑(浦項 寶慶寺 五層石塔)
소 재 지 : 경상북도 포항시 북구 송라면 보경로 523
구조/규격 : 5층 석탑
조성연대 : 고려시대
소유자(관리자) : 대한불교조계종 보경사(보경사)

포항 보경사 경내 적광전 앞에 위치한 
높이 약 4.6m 규모의 석탑으로 단층기단 위에 
5층의 탑신석과 옥개석으로 탑신부를 구성하고 있으며 
상륜부는 노반석과 복발석으로 이루어져 있다.

석탑의 조성시기는 1588년 사명대사 유정이 지은 
「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(內延山寶慶寺金堂塔記)」의 기록에서 

확인할 수 있는데, 
‘고려 현종 14년(1023년) 사찰에 탑이 없어 
청석(靑石)으로 5층탑을 만들어 대전 앞에 놓았다’는 내용이 

있는 것으로 보아 
포항 보경사 오층석탑은 1023년에 건립되었다고 추정할 수 있다.

석탑의 주요 특징은 1층 탑신석 정면에 문비형과 함께 
자물쇠와 문고리 조각이 선명하게 표현되어 있는데, 
이는 통일신라시대에 건립된 석탑과 승탑에서 시작되어 
고려시대에 이르기까지 계승된 사리신앙의 상징이라 할 수 있다.

1층과 2층 옥개석 하부의 물끊기 홈 기법은 
1층 탑신석의 문비 및 자물쇠 조각 기법과 더불어 
1010년에 건립된 「(보물) 예천 개심사지 오층석탑」과 
1031년에 건립된 「(보물) 칠곡 정도사지 오층석탑」 등에서도 

확인되고 있어 
보경사 오층석탑 또한 통일신라시대에 시작되어 11세기까지 이어지는 
고려 석탑의 양식적 특징을 잘 보여준다고 할 수 있다.

 

상륜부(相輪部) : 석탑의 꼭대기에 세워 놓은 장식 부분
노반석(露盤石) : 탑의 상륜부 가장 아래에 상륜을 받치기 위한 방형(사각형)의 돌
복발석(覆鉢石) : 탑의 노반 위에 엎어진 사발 모양으로 장식해놓은 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