멸종위기 2급 물거미
경기도 연천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
물거미의 신규 서식처를
경상남도 양산의 한 늪지에서도 확인
시민의 제보를 받아 올해 6월 말
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문가들이 조사했으며,
면적 약 270㎡의 늪지에
최소 50여 마리 이상의 물거미가 사는 것을 확인했다.
물거미는 거미류 중 유일하게 물속에서 생활하는 종이며,
빙하기 이후 북반구 지역의 육상생태계가 습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
수중생활이 가능하도록 진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.
학명-Argyroneta aquatica
-몸길이는 암컷이 8~15㎝이고, 수컷이 9~12㎝ 정도이다.
-두흉부는 폭보다 길이가 길고 밝은 황색 또는 적갈색을 띤다
-다리는 황갈색으로 털이 밀생하고
뒷다리의 종아리 마디와 발바닥 사이에 가시털이 많이 나있다.
-복부는 회갈색의 난형으로 특별한 무늬는 없고
공기 방울을 몸에 붙이기 위해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.
-물거미는 일생을 물속에서 사는 유일한 거미로
육상생활을 하던 종이 이차적으로 다시 수중생활로 돌아간 종이다.
-습원이나 연못 등 수심이 낮은 물속의 수초 사이에
공기가 가득찬 종 모양의 공기집을 만들고
그 안에서 먹이 포획, 산란, 탈피 및 교미 등의 생활을 한다.
-몸의 배 부분을 감싸고 있는 공기 방울로 호흡하며
산소가 부족하면 수면으로 올라가 보충하고 다시 물속으로 잠수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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